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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Faire Seoul 2014 리뷰 : NEW MEDIA / 기업관

2014-09-22 17:47:42


이번에는 2014 메이커 페어 서울의 NEW MEDIA 분야의 참가작들과
기업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메이커 페어에는 뉴미디어 분야가 빠질수 없겠죠?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작품이나, 아이들과 함께 놀수 있는 놀이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뉴미디어 프로젝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구를 지켜라>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에 영화를 볼때나 회의실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회의를 할때 사용했던,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게임용 디바이스를 만든 프로젝트 였습니다.


게임'포탈'에서 등장하는 포탈 디바이스와 같은 모습의 장치 안에는
빔프로젝터와 연결된 라즈베리 파이가 있고, 스마트폰의 자이로센서와 연동하여,
움직이는 방향에 맞추어, 게임속 캐릭터가 움직이고
게임의 화면 또한 움직이는 방향에 맞추어 전면에 투사가 되는 방식입니다.


행사장의 조도가 밝아 직접 시연해 볼 수는 없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이 디바이스를 가지고 FPS게임을 즐기면
몇배는 더 실감 날것 같은 멋진 프로젝트 입니다!

다음으로 만나본 프로젝트는 <'How to Make' Project> 입니다.

분명 뉴 미디어 파트인데 이 투박하게 만든 가구는 뭘까요 ?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은 산업디자인과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서성엽과 노경택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디자인 그룹 <G280>으로,
가구 만들기 메뉴얼을 공유함으로써,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조립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시키고 그를 통해 소비자와 제품 사이에 새로운 의미가
발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그 의의를 둔다고 합니다.

www.port-g280.com : 도면 자료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구에 쓰이는 목재를 직접 구입하고, 가공하고, 이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쓰임을 발견하는 재미!
그것을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의미를 능동적으로 찾아간다는 행위로 본다면
이 역시 뉴-미디어라 할 수 있겠네요!



거울에 반사된 이미지가 마치 홀로그램같았던 작품입니다.


<복닥복닥>이라는 조형래님의 작품은 게임형태로 만든어진 기부머신으로
어린아이들이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타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작업이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정배리 마을'에 관련된 문제가 나오고, 이를 맞추면 선물이 배출되는 방식이고,
다양한 재료와 손으로 그린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업이었습니다.



이 소라껍질의 모습을 한 작품은 트라이앵글의 <쉘몬>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귀에 소라껍질을 귀에 갖다 대어
파도소리와 같은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텐데요,
쉘몬은 이 소리가 소라 속 몬스터들의 비명소리 라는
발상에서 만들어진 인터렉티브 아트 작품입니다.



작은 소라껍질을 움직이면, 큰 소라껍질 속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세상이 움직이고,
그 방향과 기울기에 따라 이리저리 굴러다니는(?)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넥스트 전자동호회의 <TREECAME>인데요,


이렇게 생긴 두개의 버튼을 양팀에서 빠르게 번갈아 가며 누르면
트리모양의 불빛이 뿌리에서 나무 위쪽을 순서대로 켜지도록 되어
먼저 나무 꼭대기에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


테스트 중이신지 굉장히 열중한 모습의 두분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하여 장갑의 부착된 자이로 센서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프로젝트 였습니다.



이렇게 두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로,
서로 상대를 링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하는듯 보입니다.

이렇게 메이커페어의 뉴미디어 참여작품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내년에는 또 얼마나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들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번 메이커 페어 행사에서는 기업의 참여도 돋보였는데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Wiznet:위즈네트>의 전시 부스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위즈네트는 임베디드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독자기술인
Hardware TCP/IP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칩을 전세계 60여 국가에 공급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08 W5100이라는 칩이 Arduino보드에 채택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될 IoT분야의 선두주자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번 메이커 페어에서는 아두이노 및 TI, Renesas 기반의 Ethernet & Wi-Fi Shield 제품들과
이를 기반으로 한 데모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면, 
이더넷 쉴드를 무료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자세한 예제와 라이브러리는 위즈네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옆으로는 <로보티즈>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로보티즈는 1999, 로봇이란 무엇인가(Robot is…)라는
철학적 고민으로 시작하여 로봇을 사업화 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단계별 교육용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보급하고 전문가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국민적, 전문화적인 창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메이커 페어에서는 OpenCM9.04라는
모든 소스(회로도 및 소스코드)가 공개된 로봇용 임베디드 보드를 중심으로 로봇용 모터와
교재,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로봇 제어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메이커 페어에 레이저 커터 머신이 빠질수 없겠죠?
레이저픽스의 <XCUT9060>의 시연 및 전시가 있었습니다.
이 모델의 경우 금속커팅이 가능한 제품이었는데요,
점점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소재를 가공 할 수있는 제품이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 커팅으로 할 수 있는것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단순히 나무나,골판지등을 정교하게 잘라내는것뿐만아니라, 
엔그레이빙(engraving)을 통해 각종 사물의 표면에 그림이나 패턴을 그려 넣을 수도 있고,
나무에 일정한 간격의 빗금 형태로 잘라주면, 구부러지는 나무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출처: 레이저 커팅으로 가공된 다양한 작품들hannahnapier.co.uk 

전자/로봇/기계부품 분야의 쇼핑몰로 알려져있는 <디바이스마트 & 엔티렉스>
올해도 후원업체로 참여하여, 납땜 워크샵 운영 및 
간단한 즉석 납땜 실습 키트 와 기념품 판매를 하였습니다.


과자와 LED가 들어있는 무료샘플킷을 나누어 주셔서 냉큼 받아왔습니다 :)

아쉽게도 사진은 미처 담아오지 못했지만, 
()엔티렉스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보급형 3D 프린터 RexBOT3D OC-120 와
행사장 하늘을 떠다니며 항공촬영을 했던,
KT LTE Drone : Vuela 1080p Full HD Live Drone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후원으로 더욱 풍족한(!) 메이커페어가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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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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