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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Faire Seoul 2014 리뷰 : KIDS&KITS / GADGETS / COMMUNITY

2014-09-23 09:59:53

Maker Faire Seoul 2014 리뷰: KIDS&KITS / GADGETS / COMMUNITY


드디어 2014 Maker Faire Seoul이 지난 9월 20/21일, 국립과천과학관 앞 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아직 3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작년 대비 규모가 2배이상 늘었다고 하는 데요.
과연 어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매력적인 작품들이 있는 지 감상해볼까요?



메이크 페어 전시장 사진과 안내책자 그리고 스티커 사진입니다. 안내책자를 보시면 정말 많은 팀들이 참여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티커도 정말 이쁜거 같아요.^^

전시회는 총 9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은 KIDS&KITS로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꼬마분의 눈낄을 잡아끈 'Young Maker'팀의 도르래입니다. 모두 레고로 만든 점이 특이한데요. 실제 레고를 이용해서 만들면 납땜 등을 하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무엇을 만들 때 이용하면 정말 좋은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납땜 외에 아이들이 아두이노를 이용하거나 maker가 되기에 어려운 장벽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케치를 작성하는 것 입니다. 'MakeSense'라는 팀에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스케치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사진에 있는 모니터를 보시면 기존의 아두이노 스케치 작성 프로그램과 매우 다른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은 다음 링크를 통해 자세한 사용법을 알아보세요.
 

간단한 원리로 아이들과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장난감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는 로봇과 만나다' 팀의 경우 평면에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곳에 led를 붙여서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또 바로 옆 팀이 였던 '유리구슬 자벌레'는 서보모터와 유리구슬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자벌레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섹션은 일상 제품과 생활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넣은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었던 GADGETS 섹션입니다.
대학생 참가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토믹 훈' 팀에서 선보인 방사능 측정기 입니다. 실제 방사능 물질을 가져다 놓으면 어떤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컴퓨터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부품 등을 나열하고 친절한 설명까지 붙이는 센스까지 있네요:)


다음 '노다지(No touch) 블라인드' 팀 역시 대학생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졸업작품을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이 만든 블라이드는 양옆, 위아래 등의 손의 동작을 인지해서 그에 따라 블라인드가 내려오거나 올라갑니다. 실제로 블라인드 뿐만이 아니라 커튼, tv 작동 등 다양한 곳에 응용한다면 정말 편리한 집이 될 거 같네요 ^^


여러 음악 관련 프로젝트는 언제나 다양하고 신기한 거 같습니다. '함께하는 음악'에서는 심박수센서를 이용해서 심박수에 따른 실로폰이 직접 연주해줍니다. 이 팀의 특이한 점은 보통 기존의 녹음이 된 완성된 곡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실로폰 연주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싶을 때 화려한 사운드의 곡 보다 이런 아날로그 음악이 가져다주는 것이 더 큰 거 같다는 설명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아쿠아포닉스'에서는 떨어지는 물방울이 피에조 부저를 터치하면서 컴퓨터에 내장된 가상악기를 연주합니다. 어떤 소리가 나시는 지 궁금하지 않나요?



작곡하는 컴퓨터를 보신 적 있나요? 'ATM'이라는 팀에서는 기존의 곡을 학습해서 새로운 곡을 작곡하는 컴퓨터를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체르니의 화음, 리듬 등을 학습한 후 체르니와 비슷한 곡을 작곡했는 데요? 기존의 곡과 거의 겹치지 않게 만든 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회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그린다? '전도성 잉크 ver2.0'을 사용하시면 회로를 직접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키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특정 사이트로 들어가서 글을 남기면 글이 화면에 뜨고 직접 말로 해주는 'project soon'에서 만든 오프라인 부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COMMUNITY 섹션을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만드의리'시리즈이 워크샵들이 인기였습니다.

첫번째는 학용품, 옷 등의 전자 바느질 하는 위크샵이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두번째 시리즈는 아두이노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위크샵이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워크샵들이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을 거 같죠?



이번 메이커 페어에서는 'FabLab'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FabLab에서 만든 다양한 작품과 이용방법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터 등 다양한 기기를 배우고 사용하실 수 있고 다양한 Workshop등이 진행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직접 글로벌 Fab Academy를 수료하시고 만드셨던 제품을 가지고 나온 분도 있었습니다. 'Far East Fabrications의 고훈민' 씨는 실제로 수강하면서 만들었던 로보팔, 가구등을 선보이셨습니다. 대단하죠?
 

세 섹션만 리뷰를 하는데도 정말 독특한 팀이 많이 있죠? 아쉬웠던 점은 햇빛이 강해서 LED 관련 프로젝트들이 빛을 바래지 못했던 점이였습니다.
내년에는 얼마나 규모가 커지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을 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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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아팹 운영자입니다.

메이커 페어 서울 2014, Make Fair Seoul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