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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 KOREA 2015 : CREATIVE AWARD& HCI KIDS 전시 리뷰

2014-12-12 14:30:45

지난 12월 10일 부터 12월 12일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CI KOREA 2015'의 Creative Award 와 HCI KIDS 전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HCI기술과 관련된 참신하고 뛰어난 기술작품과 Creative한 디자인아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메이커페어에서도 보았던 박승순님의 '아쿠아포닉스(Aquaphonics)'입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방을을 떨어뜨려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인데요,
실제 박승순님은 'Radiophonics'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해오고 계시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악기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지털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이명은 님의 '경주-천 년의 이야기' 입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팝업 북에 프로젝션 맵핑을 통하여 경주의 역사를 다채롭게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작업이었습니다.


웹캠을 통해 해당 페이지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내레이션과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서강대학교 Art & Technology학과와 국제 한국학과 출신의
김세영,드프레머리 웨인,김주섭 팀의 '시를 만지다'라는 작품입니다.


나무기둥에 부착된 조도 센서를 만지면,
흑백 화면에 '시'가 화면에 흘러가게 됩니다.


슬리퍼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앞으로 걷는지, 뒤로 걷는지를 인식하고
그것이 화면에 출력되는 텍스트 넘기고 다시 불러오게 됩니다.
관람객의 신체 움직임과 촉각을 이용하여
시를 보고 만지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대구카톨릭대학교 디지털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최린아 님의 '니키의 가방'입니다.
간단한 퍼즐의 게임 요소와 스토리쇼잉(storyshowiing)을 결합하여
어린이의 사고력 배양과 감수성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나무조각 퍼즐을 맞추면 가방의 한 면에 해당 이야기의 장면이 투사되는 방식을 이용하여,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김규석, 김소연, 김지영, 문다정, 송주연, 이다영, 최희영으로 이루어진 팀은
우.주.선(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우.주.선은 다양한 인터렉션으로 연주할 수 있는 모듈형 악기 디바이스와 캐릭터를 이용해
비디오 모델링 기법을 구현한 게임 컨텐츠 제공하는데요,
이를 통해 발달 장애 아동의 치료 단절을 방지하고,
재미있게 꾸준히 가지고 노는 사이 소근육의 단계적 훈련 및 발달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리즈닝미디어의 '문장 블록 맞추기' 입니다.
여럿이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다양한 주제의 문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컨텐츠로,
단어 블록을 맞추어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 보고 두 문장 사이의 연결을 만들어
문장이 변화하는 형태를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상과 신체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와 논리학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도록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던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과 팀의 'Handy Hope' 입니다.


핸디 호프 프로젝트는 일종의 공공 캠페인으로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의 현대인들에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잊혀가는
'함께 하는 온정과 희망'을 제시하는 캠페인입니다.
설치된 두 캐릭터의 손을 잡으면 회로가 구성되고,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의 거리를 일부러 넓게
설정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손을 잡아야 완전한 회로가 구성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잠시 동안이라도 따뜻한 정의 연결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 따뜻한 프로젝트네요.


숭실대학교 크로스 디자인랩 김태연 님의 작업인 'The Eyes'는
위와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영상 속 오브젝트를 제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작품의 의도는 자신 혹은 불특정 대상으로 집중되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 디바이스를 통해 제어를 시작하면 한번 구르기 시작한 오브젝트가
디바이스를 멈추어도 내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 방향으로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체성을 상실한 자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숭실대학교 크로스 디자인 랩 : 김태윤, 송효근님의 'ZYGOTE'입니다.
‘Zygote의’는 두 개의 반수체 세포 (난자와 정자 세포) 하나의 이배체 세포를 생산하기 위해
결합될 때 형성되는 초기 세포인 수정란의 수정 순간을 상징하는 설치 예술 작품입니다.


이와 같은 공기 압축기를 이용한 콘돔의 수축과 확장을 통해
끊임없이 변형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설치 작품이었습니다.


중학대학교 첨단 영상 대학원 FMA 소속 박진완,임양규,정현천님의 'World Travel Radio'는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내가 가보고 싶은 도시를 지목하고, 그 도시의 날씨 정보를 파악하여,
동시에 정보가 반영된 음악들이 흘러나오게 되면서 연상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실제 라디오 기기를 해킹하여 영상과 상호작용하는데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취합하여 음악화하는 기법 중 한 가지인
‘Musical Sonification’기법을 사용하였고 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과의 박도연,예수진,정효진,이건승 님의 'Turn-Pop'입니다.
하드웨어를 통해 스크린의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재생함으로써
스크린이라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과 실재하는 물리적 하드웨어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LP판 밑에 색지를 부착하고 그것을 컬러센서를 통해 인식하여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상호작용 하고 있었는데요,
LP라는 메타포로 현대 음악사의 연대기를 보여주는 interactive infographic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디지털아트과의 강유진,이수연님의 'Sound of Breath(숨결의 소리)'입니다.
긴 파이프에 센서를 부착하여 관람객이 숨결을 불어 넣으면,
앞쪽에 설치된 파이프로 전달되어 움직임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설치 작업이었습니다.


'숨결의 소리'는 재료와 움직이는 방식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연작으로 작업을 하셨는데요,
재료의 차이로 인해 소리가 달라지고, 별도의 센서 없이 '자연에서 발생되는 바람'을 이용한
작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온스퀘어의 'Soul Link'입니다.
손가락 모션 센싱 디바이스인 'Leap'를 이용하여 마리오네트의 움직임을 원격으로 제어합니다.
실제 마리오네트 역시 '사람의 손'을 이용하여 인형을 움직이는데,
이를 디지털화 하여 더 자유롭고 영상과 결합된 인형 연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Smart Cube'는 모니터에 출력되는 단어를 모음과 자음이 입력된 큐브로 조합하면,


해당 조합이 올바른 조합일 경우, 그 단어에 맞는 이미지를 출력하는 스마트 학습 시스템입니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 교구로 상용화 되어도 좋을 시스템 같았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서수진님의 '우연 놀이'입니다.
우연 놀이는 무작위로 문장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놀이 장치로  
주어, 목적어, 서술어가 적힌 세 개의 원형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다가갔을 때 무작위로 문장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올바른 문장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문장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의미의 문장들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작업하셨다고 합니다.


홍익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과 강은진, 박혜령님의 '우리 문화재 속 상상동물 이야기'입니다.
'우리 문화재 속 상상동물 이야기’는 문화재 학습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상 속 동물을 통한 문화재 학습 이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서
전통문화재 학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놀이형 학습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어플을 통해 사용자는 상상 속 동물들에게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는 인터렉션으로
알 수 있으며 각 상상 속 동물이 등장하는 문화재를 배움으로써
자발적으로 문화재 학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구성이 수준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PUXD Lab의 '술친구'입니다.
‘술친구’는 외형적으로 단순히 사람 형태를 따르기 보다는
아트토이에 더 가까운 귀여운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친근함을 주는데요,
인터랙션 면에서 잔을 들어 올리는 행동과 볼이 빨개지는 모습은
사람이 술을 마실 때의 모습과 유사하게 하여 재미와 의외성을 주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잔을 부딪혀보면 '첫잔은 원샷!'이라는 귀여운(?) 음성 메세지를 출력합니다.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지털미디어디자인,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김유리,서가인,박경욱 으로 이루어진 팀의 '잇(It)'입니다.


바쁘고 유동적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오늘 하루,
일정의시간과 공간의 정보를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인터렉션과 UI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라고 합니다.


홍익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과의 김소희,윤영주 님의 'Jr.Gear'입니다.
Jr.Gear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패드용 톱니바퀴 학습 앱으로 원리,
심화, 응용학습의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계원예술대학교 비주얼다이얼로그군 인터랙션&광고디자인트랙 곽예림님의
'What are they doing now?'입니다.
아이들은 주변 자연 생태계와 접촉할 때,
즉 동물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생물의 생명에 대한 인식을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생태계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느끼고 들여다 봄으로서,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다른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이샛별님의 'Touch Kimbob'입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 김밥을 소재로 아이패드 사용 시에
여러 가지 손 동작을 유도하여 정보에 대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몇몇 작업들이 더 전시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준비중이거나 
수리중(?)인 작품들도 있어서 모두 소개 해 드리진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른 참가작들과 작품 설명을 보실 수 있으니
꼭 한번 살펴보세요 !
 
HCI KOREA 2015 프로그램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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