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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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인공위성 캔셋(CanSat) Vol.2

2017-12-28 09:26:29

안녕하세요~ 코코아팹입니다~ : )

이제 2017년이 며칠 안남았습니다. 한 해 마무리는 잘하고 계신가요??ㅎ

날씨가 한겨울에 접어들면서 많이 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2018년 한 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앞서 게재했던 캔셋(CanSat) 프로젝트 1편에 이어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이번 글이 2017년도의 코코아팹 마지막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ㅇ_ㅇ!

 

 

1편에서는 소위 ‘깡통 위성'이라 불리는 초소형 인공위성 캔셋(CanSat)의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캔셋 대회의 소개와 대회 방식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영감을 얻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캔셋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지가 더욱 불타오르지 않을까요??

 

<출처 : http://www.cansat.eu>

 

 

 

 

 

 

 

 

 

Q. 캔셋 대회는 언제 처음 시작 됐나요?

 

최초의 캔셋 대회는 1999년 9월 11일에 열렸습니다.

고공발사 실험 이벤트(A Rocket for International Students Satelites),

줄여서 ‘ARLISS’라는 이름으로 미국 네바다주 북부의 블랙 록(Black Lock) 사막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과 케네디 중학교가, 일본에서는 동경공업대학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ARLISS는 매 년 개최되고 있으며, 참가하는 국가와 대학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RLISS 링크 : www.arliss.org

 

 

물론 우리나라 대학도 참여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서울대 공대학생들이 Mission Competition 부문에서 3위를 거뒀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초소형인공위성팀 블로그 snusat.wordpress.com를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일본의 경우, 2007년부터 일본우주청(JAXA)과 대학우주공학컨소시엄(UNISE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Cansat Competition’ 이 유명합니다.

 

 

 

 

해외 대회 현황

 

 

 

 

 

 

 

 

 

 

Q. 우리나라에는 캔셋 대회가 없나요?

 

그럴리가요!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캔셋 대회가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前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우주분야 저변 확대 및 초, 중, 고 및 대학(원)생들에게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하여 2012년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nsat.kaist.ac.kr>

 

 

 

 

 

 

 

캔위성 경연 대회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주관하며, 초, 중학생들은 30팀을 선발하여 위성교육, 캔위성 키트제작 등의 과학체험캠프를 제공합니다.

고등학생, 대학생들은 1,2단계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팀을 선발 한 뒤, 각 팀이 만든 캔위성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창의성과 완성도 등을 겨루게 됩니다.

 

최우수, 우수상 수상팀은 해외탐방의 기회까지 주어진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대회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작년에는 125팀이 지원을 했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http://cansat.kaist.ac.kr 를 참고하세요~)

 

<출처 : http://cansat.kaist.ac.kr>

 

 

 

 

 

 

 

 

Q. 캔셋 대회에서는 무엇을 겨루게 되나요?

 

캔셋 대회 내에서의 미션은 다양합니다.

서서히 낙하하는 동안 실제 위성처럼 높이나 기압, 온습도 측정 등 사전에 계획한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목표한 지점에 가장 가깝게 돌아오는 것을 겨루는 ‘컴백 경연’도 있습니다.

 

‘컴백 경연'은 도쿄대학의 나카스타 싱이치 교수가 2001년에 제안한 것으로 캔위성이 로켓에서 분리된 후에 목표지점에 돌아오는 것을 겨루게 됩니다.

GPS로 현재 위치와 속도(위치정보의 차이) 정보를 얻어서, 미리 등록해 놓은 목표지점과의 차이를 피드백하고 이를 다시 제어 신호로 이용하여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날아서 돌아오는 캔위성은 플라이 백 타입이라고 하고, 착륙한 뒤에 낙하산을 제거하고 지상에서 이동하여 돌아오는 캔위성은 런 백 타입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런 백 타입이 더 끌리네요. ^^

컴백 경연은 2001년에 처음 ARLISS에서 개최되어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라이 백 타입(좌)과 런 백 타입(우)>

 

 

 

 

 

 

 

 

 

 

 

앞서 1편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캔셋은 인공위성을 만드는 단순한 제작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위성을 만들고, 팀원 또는 또 다른 참가자들과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또 다른 영감이 더욱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전환하면 캔셋을 또 다른 산업분야에도 접목 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농업 분야로 스마트 팜(Smart Farm)쪽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이나 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하여 생육환경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농장을 의미합니다.

캔셋을 제작하면서 구현했던 통신과 센서, 데이터 기술을 바로 스마트 팜에도 접목할 수 있습니다.

 

캔셋을 사용해서 대기중에서 기상을 측정해보고, 측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상황에 대비하면서 작물들을 재배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cansat.kaist.ac.kr>

 

 

 

 

 

 

 

또한 최근에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다 조난 사고 입니다.

몇 년 새 크게 일어난 배 전복사고나 바다 조난 사고로 인해 뉴스에서 많은 이슈가 되곤 했었는데, 이 분야에도 캔셋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조난사고가 일어났을 때 캔셋을 날려 공중에서 사진을 찍어 조난자 구조나 배 전복위치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google.co.kr>

 

 

 

 

 

 

 

 

캔셋은 그 자체가 초소형 인공위성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여러 산업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계속 우주항공산업은 발전할 여지가 있으며, 점점 자동차, 건물 등 지상에서 설 곳이 사라지는 지금 이 시대에 드론을 비롯하여 여러 비행물체들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비록 캔셋이 아직까진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언젠간 한번은 크게 주목받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어떻게 캔셋 제작에 대한 의욕이 생기셨나요??ㅎㅎ

이제 다음편 부터는 소개는 끝내고 구체적으로 캔셋 제작에 관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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