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비츠 리뷰에 이어서
이번에는 리틀비츠를 이용하여 본격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목적을 지닌 혹은 기존의 사물을 모방하는 만들기를 지양하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들고 해체하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여 만들어진
정체불명의 결과물들을 공개합니다.
먼저 영상으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각각의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 : 빛을 따라가는 자동차
이 프로젝트는 DC모터 모듈과 모형바퀴를 결합하여 움직이는 사물을 만들고,
라이트 센서 모듈을 이용하여 광량이 많은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기능을 추가 하였습니다.
빛 센서만으로도 길 찾기 로봇과 같은 동작이 가능하다는점 이 놀라웠고,
힘들게 만들었지만, 딱히 쓸모가 없다는점이 더 놀라웠습니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부품 목록입니다.
- 전원 모듈
- 와이어 모듈 X 3
- DC 모터 모듈 X 2
- 라이트 센서 모듈
- 플라스틱 상자
- 바퀴 모형 X 2
- 베터리, 전원케이블
전체적인 연결도 입니다.
먼저, 전원 케이블과 베터리를 연결하고전원 모듈에 꽂아 전원을 공급해 줍니다.와이어 모듈을 이용하여 DC 모터 모듈을 연결하고, 라이트 모듈을 중간에 연결한뒤 나머지 DC 모터 모듈과 연결하였습니다.
라이트 센서 모듈을 부착할 곳을 전면이라고 했을때,
DC 모터의 진행 방향과 일치시키고
상자 옆면에 구멍을 내고, DC 모터와 바퀴를 결합해 주었습니다.
전원을 켜고 주행을 시작하면,
한쪽의 DC 모터만이 회전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회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이트 센서로 부터 빛이 측정되면,
양쪽의 DC 모터가 회전하고 해당 방향으로 전진 하게 됩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라이트 센서의 감도를 조절해 주면,
인공지능(?)이 향상됩니다.
두번째 프로젝트 : 과적 단속 시스템
이 프로젝트는 리틀비츠를 이용한 '
연쇄 반응'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물리적인 환경의 '압력'이 압력 센서 모듈을 통해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되고,
해당 신호가 각각의 모듈로 전송되어 각기 다른 동작을 수행하게 하였습니다.
일종의 '과적 단속 시스템'처럼 작동하는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
압력 센서 모듈로부터
물리적인 압력이 감지되고,
포크를 통해
바 그래프와
버저 모듈에 전기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 전기 신호가
딤머 모듈과
펄스 모듈을 거쳐 특정 주파수로 변형되면,
버저 모듈을 통해 '
경보음'과 같은 소리를 발생하고,
사운드 센서 모듈로 소리가 감지되면,
서보 모터가 움직이게 되는 원리입니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부품 목록 입니다.
- 전원 모듈
- 와이어 모듈 X 2
- 포크 모듈
- 버저 모듈
- 바 그래프 모듈
- 서보 모터 모듈
- 펄스 모듈
- 압력 센서 모듈
- 사운드 센서 모듈
- 딤머 모듈
- 베터리, 전원케이블
- 나무 막대 (아이스크림 막대) x 5
- 고무 찰흙 x 2
여기서 사용된 나무막대와 고무 찰흙은
화방이나 문구류 판매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나무막대끼리 결합 및 고정은 '글루건'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결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연결도 입니다.
전원 모듈을 압력 센서 모듈과 연결하고 와이어와 포크 모듈을 연결합니다.
포크 모듈의 첫번째는 바그래프를 연결하고,
두번째는 가변저항, 펄스 , 버저 모듈 순으로 연결합니다.
(선택적으로 펄스와 버저 모듈 사이에 슬라이드 모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소리 감지 모듈과 서보 모터를 연결합니다.
리틀 비츠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간단한 공작으로 마무리 하면 '리틀 비츠 과적 단속 시스템'이 완성 됩니다.
세번째 프로젝트 : 바이킹인 듯 바이킹 같지 않은 바이킹 만들기
가지고 있는 재료 중에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기들이 있어서 이것들로 어떤 구조물을 만들어서
움직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구조물은 바이킹 배와 장식적인 용도의 돌아가는 풍차 두개 입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제 머리속에 있는 바이킹과는 전혀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졌네요 :(
프로젝트에 사용된 부품은 이렇습니다.
- 전원 모듈 x3
- 전원 플러그 x3
- 9V 배터리 x 3
- DC 모터 모듈 x2
- 서보 모터 모듈 x1
- LED 바 그래프 모듈 x1
- 브랜치 모듈 x1
- 와이어 모듈 x3
- 딤머 모듈 x1
- el 라이트 와이어 모듈 x1
- 펄스 모듈 x1
서보 모터의 경우, 기존 서보 모터로 돌리기에는 바이킹과 풍차의 무게가 무거워서
좀 더 큰고 강한 모터를 리틀비츠에 연결해서 사용 했습니다.
위 부품 사진에는 빠졌지만 바 그래프의 LED들을 깜박이기 위해서 펄스 모듈도 사용했습니다.
모두 하나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하나로만 연결하기에는 전원이 부족해서 각각 나눠서 연결 했습니다.
장식용 풍차를 돌리는 DC모터 두 개와 연결되는 부분,
빛을 이용한 장식을 담당하는 펄스 와 el 라이트 와이어 그리고 바 그래프와 연결되는 부분,
바이킹 처럼 위 아래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딤머 모듈과 서보 모터를 연결한 부분까지 총 3부분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좀 더 진짜 바이킹처럼 더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거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레고와 더 많은 모터 같은 부품들과 손재주가 있다면
작은 롯데월드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리틀 비츠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살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리틀 비츠를 이용한 '만들기'를 해보니,
열린 마음과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만들기에 임하는것,
그것이 보다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고 단순한 하드웨어 이지만,
만드는 과정을 통해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사고를 하게하고,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뭔가 평소 쓰지않는 뇌의 영역을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여러분도 꼭 한번 리틀 비츠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세요 !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기발한 리틀 비츠 프로젝트들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리틀비츠 프로젝트 페이지 - http://littlebits.cc/projects